[ 앵커 ]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폭우로 강이 범람하며 8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실종자 수 역시 불투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4일, 미국 텍사스주에 많은 비가 내리며 강이 범람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당국자는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실종자도 최소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레그 애벗/텍사스 주지사]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 명단에 없는 실종자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에서 가장 피해가 큰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또 텍사스 홍수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며 연방정부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텍사스주 당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 (텍사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홍수로 인한 급류 위험이 큰 지역에 있던 시민들은 적절한 시점에 대피 명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립기상청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기관 인력 감축이 이번 사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미국 #인명피해 #홍수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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