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수요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데요.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모레인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도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는데요.

영장 발부 여부는 수요일 밤 늦게나, 목요일 새벽쯤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 측은 심사 종료 이후 윤 전 대통령이 대기할 장소는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 유치장소'라고 설명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 당일 어디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을 향한 특검의 압박은 오늘 더욱 거세지기도 했는데요.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외부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유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 측에 의해 주민등록번호와 관련자 진술이 담긴 영장 전부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피의사실 전부가 공개돼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계속해서 삼부토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삼부토건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오전부터 유라시아 경제인연합회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특검 측은 오는 9일 오전에는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10일 오전에는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윤석열 #김건희 #순직해병 #내란특검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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