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터뜨리며 3연승을 달려,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화의 전반기를 1위로 마치는 건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회, 한화 채은성이 시즌 14호 투런 아치를 그려 홈런쇼의 서막을 엽니다.
7회에는 한화의 '복덩이'로 떠오른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곧이어 노시환이 시즌 17호 홈런으로 국내 타자들 중 1위를 질주했습니다.
9회에는 이원석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올 시즌 첫 '4홈런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6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올리며 11승의 팀 동료 폰세에 이어 다승 공동 2위가 됐습니다.
한화에서 전반기에 10승 투수 2명이 나온 건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06년, 류현진·문동환 이후 19년 만입니다.
키움을 10대 1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린 한화는 다음 주 KIA와 주중 3연전 결과와 상관없이 올스타전 이전에 최소 공동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화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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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는 LG전 4회 시즌 28호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8개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두산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유격수 김재호는 은퇴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2아웃에서 유니폼을 벗고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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