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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18:00

[자막뉴스] 고령 운전자 느는 건 당연한데...'급발진'으로 판명된 건 몇 건? / KBS 2025.07.06.

  • 유튜브봇💥 18일 전 2025.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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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 당시 가해 차량의 속도는 시속 100km가 넘었습니다.

2022년, 강원 강릉에선 할머니가 몰던 차량이 내달리다 추락해 손주가 숨졌습니다.

두 사건의 운전자들은 사고 당시 68세로 고령자로 분류됐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는 30%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시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380여 건 가운데 급발진으로 판명된 사고는 1건도 없었습니다.

판명 불가 사고를 빼면 모두 페달 오조작이었고, 그 가운데 74%가 60대 이상 운전자 사고였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막아줄 안전 장치가 필요한 겁니다.

택시가 속도를 내려다 멈칫거리고, 차 안에는 경고음이 울립니다.

["(동작 안 되죠?) 안 되네…."]

시속 15km 이하로 주행하다 페달을 세게 밟을 경우 안전장치가 속도를 줄여줍니다.

[김봉용/택시 기사 : "고령자들, 순발력이 좀 떨어지고 인지 능력도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특별히 개발한 장치라고…."]

정부는 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올해까지 800여 대에 설치해서 시범 운영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의무화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상진/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부교수 : "특정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 나이가 들면서 운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특정 조건에서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 제도를 결합할 필요가…."]

특정한 경우 고령 운전자의 비상 제동 반응 시간이 1초가량 더 느리다는 실험 결과도 있지만,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은 해마다 2%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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