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의도대로 소비 진작 효과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업종은 과거 경험을 토대로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은 1차 지급 때 비수도권 국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원을 각각 더 받습니다.

농어촌 낙후지역 기초수급자는 2차 지급분까지 최대 55만원을 받게 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소비 심리 회복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소비쿠폰 발행은 일단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통업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편의점은 과거 재난지원금 당시 매출이 급증했던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이를 재현할지 주목됩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일반 배달업이 소비쿠폰 사용 제한 업종에 묶인 사이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이번 추경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형프렌차이즈나 온라인 쇼핑몰 등도 소비쿠폰 사용 제한 업종으로 분류됐지만 유통업 전반에 간접적 수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곽상준 신한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 부장] "아무래도 사람들의 씀씀이가 늘어나면 관련된 모든 연계된 업종들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 과정들에 모두 유통이 끼어 있기 때문에...."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는 소상공인 지원 관점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소비진작 효과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국가부채 증가를 감수하면서까지 추진되는 소비심리 회복 정책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소비심리를 극대화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소비쿠폰 #골목상권 #공공배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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