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조사가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현재 조서 열람 중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심야조사 없이 귀가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내란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는 조금 전인 오후 6시 34분 종료가 됐습니다.

특검팀이 조사가 마무리 됐다고 기자들에게 알린 것인데요.

오전에 3시간 동안 진행된 뒤 오후 1시 7분부터 오후 조사가 시작돼 5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차 조사와 달리 오늘은 심야 조사를 받지 않은 것인데요.

조사가 종료된 만큼 이제 2차 조사의 내용이 담긴 조서를 열람한 뒤 귀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서 열람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미지수 인데요.

지난 1차 조사에서는 3시간 가량 조서를 검토한 만큼 오늘도 늦은시간까지 조서를 살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1차 조사보다 더 많은 조사가 진행된 만큼 조서 열람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전에 체포방해 혐의 조사가 있었고 오후에는 어떤 조사가 이뤄졌나요?

[기자]

특검이 오후 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나머지 혐의인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특정 국무위원만 부른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를 심의할 권한을 박탈당했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 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 부분 됐다고 했던 만큼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라는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외환 혐의 관련 조사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특검이 또 한 차례 윤 전 대통령을 부를지도 관심인데 특검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윤석열 #내란특검 #체포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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