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조사가 8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에 체포방해 조사가 마무리됐고,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쯤 조사가 재개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는 오전에 3시간 동안 진행된 뒤 오후 1시 7분부터 오후 조사가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공개 출석했는데요.

특검은 오전에 체포 방해 관련 조사부터 진행을 했는데요.

3시간 만에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차 조사때 교체를 요구한 박창환 총경은 오늘 직접 신문이 아닌 조사 지원을 맡았는데요.

특검은 수사 방식을 바꾼 이유에 대해 "조사량이 많은 만큼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부분을 피해가고 조사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오후에는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와 외환 혐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지상 출입구로 출석했는데요.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은 없는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오늘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앵커]

조사가 시작된지 이제 8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오늘 조사 언제쯤 마무리될까요?

[기자]

네, 지난주에 진행됐던 1차 조사는 새벽 1시쯤 마무리됐는데요.

오늘도 장시간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심야조사에 동의할 경우 이번에도 새벽까지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량이 상당히 많다면서, 오늘 중에 조사를 마칠 수도 있지만 추가로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취할 조치에 대해선 "현 단계에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윤석열 #내란특검 #체포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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