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국내 증시 양대 지수는 2% 급락 마감했습니다.

개인 매수세조차 낙폭을 되돌리지 못했는데요.

관세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투심은 숨을 고르며 한 주 거래를 끝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장한별 기자!

[ 기자 ]

네, 오늘(4일) 국내 증시 양대 지수는 동반 하락세로 한 주 거래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 내린 3,054.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지만 이날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중 '팔자세'를 유지하다가 마감에 임박한 시점 매수세로 전환했으나 지수 하락분 회복에 기여하진 못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는데요.

다만 셀트리온은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가 연내 5천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선언하면서 3.31% 상승 마감해 시총 8위에 등극했습니다.

업종 별로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가 일제히 내렸고, 증권주 역시 파랗게 질린 채 하루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간 큰 폭으로 상승했던 대형주들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조정 국면에 들어간 반면 오히려 중소형주가 주목받으며 순환매 장세가 펼쳐진 모습입니다.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워 전 거래일보다 2.21% 내린 775.80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앞에서 숨고르기에 나섰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현지시간 4일 각국에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낸다고 밝히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온 겁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해 막판 협상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9원 오른 1,362.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간 1,350원선에서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던 환율은 미국 고용 지표 등 호조로 달러화 반등 영향을 받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세나]

#환율 #코스피 #코스닥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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