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식당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식사를 하다 변을 당했는데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대로변에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우회전을 하는 흰색 차량.

주차장 쪽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속도를 내더니 건물로 돌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2시쯤.

식당 안에서 늦은 점심을 먹던 손님들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저도 깜짝 놀랐고요 차가 돌진해서 들어온다는 생각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아수라장이 됐었어요."

사고 현장에는 식당을 지지하던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 있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식당 안에 있던 80대 여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식당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0대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식당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박진희]

#차량돌진 #용인시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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