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균택 법사위원은 "윤석열 검사가 구속했던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서는 속옷만 입고 버티는 행태 같은 품격을 잃은 행태는 보지 못했다"며 "이런 사람에게 전직 국가원수로서의 예우가 필요한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법사위원은 "특검 수사관이 갔을 땐 속옷만 입고 누워서 안 나오더니, 한 시간 후에는 접견했다"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법사위원은 "저도 전직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현안 법안에 관해선 토론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이 갑자기 전직 대통령의 구치소 문제를 가지고 집중 질의를 하는데, 오늘 이 자리는 본질에 충실해야 하는 자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수 법사위 간사도 "오늘 논의되는 방송 3법, 노조법, 상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 산업 경제 전반을 결정진 아주 중요한 법들"이라면서 "그런데 여기서 수의를 입었네 벗었네, 속옷을 입었네 벗었네 얘기를 지금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지만 2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속옷 차림 상태로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했다"며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9549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