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해 3,13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 떨어지며 77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1일) 오전 코스피가 한때 3% 넘게 빠지며 3,120선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 내린 3,210선에서 출발했다가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3.71% 내린 3,125.01까지 밀렸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최대 하락 폭입니다.

지금은 3,150선을 회복했지만 거의 모든 종목과 업종에서 파란불을 켜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내리며 26만원선이 깨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어제(31일) 강세를 보였던 주요 조선주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고 철강주도 일제히 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조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 타결에도 예상보다 큰 대미투자 규모 등에 불확실성이 다시 생성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수출주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또 정부는 어제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축소 등에 대한 실망으로 수혜 업종으로 거론된 증권, 금융주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2% 내린 790선에서 개장했는데, 장중 낙폭을 키우더니 한때 4% 넘게 빠져 772.95까지 내려갔습니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장중 1,400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8원 오른 1,395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관세 #환율 #코스피 #코스닥 #무역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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