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계획도 밝혔습니다. 2주 내로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거라고 했습니다. 이번 협상에 포함된 구체적인 투자 내용부터 안보 현안까지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며 "2주 내로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양국 외교 라인이 정상회담 날짜와 방식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주라도 날짜를 잡아라 그랬다는데 아마 이제 대통령 일정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2주 내로 됐고."]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 최종 성사되지 못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엔 이뤄지게 됐습니다.

관세협상이 타결된 뒤라 이 대통령 부담이 줄었지만, 다뤄질 의제들은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미 투자 부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500억 달러 투자와 별도로 한국이 자체 투자 목적의 대규모 자금 투자를 추가로 약속했다며, 양자회담에서 투자 금액이 발표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농축산물 개방 등 협상 타결 조건 등을 놓고 해석 차를 보이는 부분을 두고도 신경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정치지도자의 표현이시니까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결국 중요한 것은 각기 이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 각료들과 우리가 나눈 대화인데."]

국방비 증액과 동맹 현대화 등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은 민감한 안보 분야 현안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 외교 수장은 우리 시간 내일(1일) 새벽 워싱턴 D.C.에서 만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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