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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21:00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모기도 실종…"가을에 돌아올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일 전 2025.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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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면 더위와 함께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모기, 이상하게 올해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기도 자취를 감췄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선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천변에 방역차가 소독약을 연신 뿌려대고, 주택가에서는 보건소 직원들이 소형 살포기로 화단 구석구석을 직접 소독합니다.

모두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서인데, 예전과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민들로부터 모기가 많다는 민원이 들어오면 지자체에서는 이렇게 방역을 실시하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그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권현주 / 구로구청 감염예방팀장] "작년 기준 이맘때 (방역 민원이) 한 400건 정도 들어왔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에 200건 정도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모기 개체수가 급감한 이유는 올 여름 한반도를 연달아 강타한 폭염과 폭우 때문입니다.

[이동규 /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일단 기온이 너무 높다보니까 모기들이 물에다 산란을 해야 하는데, 산란처 물이 다 증발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다음에 폭우성 강우 때문에 물에 있는 유충과 알들이 다 떠내려가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7월 셋째주 모기 개체수는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이었고,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는 무려 4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자취를 감춘 모기들, 이제는 모기가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돼버린 가을에 돌아올 전망입니다.

[이동규 /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26도 +/- 1도로 보고 있습니다. 가을 되면 그런 온도가 되죠. 가을철이 오히려 모기가 활동하기 좋고 개체수도 늘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9월달에요."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사람만큼 모기도 견디기 힘은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세연]

#폭우 #폭염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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