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단은 말 그대로 지난 일주일 정도 마치 영화 같은 협상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대서양을 두 번 횡단하며 미국 당국자를 쫓아가 대화를 시도하는가하면, 일본으로 건너가 먼저 타결된 협상 내용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막판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엔 트럼프 대통령 말투까지 흉내내며 역할극 예행연습까지 진행했습니다.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당은 "실용외교의 값진 성과"라며 환영했고,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아낸 것에 대해서도 다행이라는 반응이이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관세를 다른 나라보다 낮은 "13%까지는 낮췄어야 했다"며 잘한 협상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관세협상 고비는 일단 넘겼지만, 미국의 청구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국방비 증액 등 안보현안에 대해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걸로 보이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 사안이 주요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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