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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03:00

결국은 K-조선?…‘마스가’ 막판 지렛대 될까 / KBS 2025.07.29.

  • 유튜브봇💥 1일 전 2025.07.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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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협상 막바지, 우리 조선업이 핵심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정부는 '마스가(MASGA)'로 이름 붙인 수십조 원대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한미 간 상생 협력을 설득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과도, 유럽연합과도, 즉석에서 투자 규모를 올린 트럼프 대통령.

그의 협상은 숫자, 숫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는)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투자, 미국은 4천억 달러를 요구합니다.

우리 한 해 예산의 80%가 넘습니다.

정부는 천억 달러 대 투자액을 제안했지만 일본, EU에 비해 역부족입니다.

미국의 구매 요구도 마찬가지.

LNG 등 에너지와 무기를 더 사가라는데 다 충족시키긴 어렵습니다.

쌀과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시장 개방은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정부가 대신 내민 건,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 '마가'에 '조선업'이란 단어를 넣은 건데, 미국 현지 조선소 건설과 미국의 전략 상선 건조, 여기 필요한 금융지원에 기술 이전, 인재 양성까지 맡겠단 겁니다.

미국이 지난해 건조한 선박은 불과 5척.

같은 기간 중국은 1천7백 대를 만들었습니다.

건조 능력이 떨어지면서 해군력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미국에게도 조선업 재건은 급합니다.

[이은창/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의 조선소 그러니까 조선 산업 생태계를 재건해 줘야 하는 게 첫 번째인 거잖아요. 기존에 있던 걸(조선소를) 현대화해 준다거나 새로 건설한다거나…."]

'마스가' 프로젝트 제안에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만족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예측 불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서수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6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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