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도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전국의 폭염경보도 계속 유지되겠습니다.

서울은 간밤 최저 기온이 27.6도로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고, 제주 서귀포는 2주 동안이나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후반까지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낮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 활동은 피하는 등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 산지, 충남 북부와 전북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적은 곳은 5밀리미터 많은 곳은 40밀리미터로 지역별로 차이가 크겠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전주 37, 춘천과 대구는 36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릴 땐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직후에는 폭염이 해소되기는커녕 습도가 높아져 불쾌감이 더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5미터로 높게 일겠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강원 내륙 산지에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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