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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23:00

탈진해 쓰러져 숨만 '헐떡'…"우유가 안 나와요" 비상 / SBS 8뉴스

  • 유튜브봇💥 22시간 전 2025.07.29 23:0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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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도 견디기 힘든 이 날씨에 젖소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국내 목장에 키우는 젖소들 특히 더위에 약하다 보니 우유 생산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생크림과 같은 유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주일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 창원의 한 젖소 목장.

물 근처에 엎드린 젖소들이 연신 숨을 헐떡입니다.

대형 선풍기와 안개 분무기가 쉴 새 없이 가동되지만, 역부족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며 목장 내부 온도는 이렇듯 35도를 넘겼습니다.

지친 소들은 대부분 사료도 다 먹지 않고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동학/낙농업자 : 지금 보통 이 시간 정도면 부어둔 사료를 다 먹고 다시 사료를 한 번 더 줘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안 먹어요.)]

젖소들이 사료를 잘 먹지 않으면서 원유 생산량도 줄었습니다.

[안상희/우유협동조합 유통업자 : 지금 한 농가당 150에서 200kg 줄었죠 할 수 없이 부족한 대로 생산을 해야죠.]

강원도 강릉의 젖소 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린 젖소는 탈진해 쓰러졌고, 농장주는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추려 축사 지붕에 연신 물을 뿌려봅니다.

[김태용/낙농업자 : 7월 달에 벌써 유량이 30% 이렇게 줄고 이제 8월 달에 더 더울 텐데.]

우유업계와 낙농진흥회는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우유 원유 생산량이 5~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유 생산량이 줄자 유제품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크림을 팔던 매대에는 품절 표시가 붙었고, 오픈 마켓에서는 평소 7천 원대였던 500ml 생크림 가격이 세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원유 생산량이 줄다 보니 생크림이나 버터처럼 파생되는 상품의 물량도 전반적으로 좀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질 폭염으로 우유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김대철, VJ : 김형진,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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