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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01:00

미-EU도 15% 관세 합의…“3~4개 나라 협상 중이지만” / KBS 2025.07.28.

  • 유튜브봇💥 1일 전 2025.07.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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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과도 무역 협정을 체결했는데, 수천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받고, 자동차를 포함한 EU 제품에 15%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차례인 우리 정부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상 간 최종 담판 끝에, 미국은 유럽연합에 15%의 상호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품목별 관세도 현재보다 낮은, 15%로 합의됐습니다.

미국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과 같은 수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거래가 우리를 매우 가깝게 이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일종의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죠."]

대가는 작지 않았습니다.

EU는 6천억 달러, 우리 돈 830조 원 규모의 추가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또 3년간 7천5백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에너지를 사들이고, 대규모 군사 장비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나 군사 장비 구매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성격도 있다지만, 미국 원하던 '선물 보따리'를 내준 셈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처음부터 힘든 협상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매우 어려웠죠. 하지만 우리는 양측 모두에게 좋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시선은 다음 협상 대상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 중엔 우리와 타이완 등이 남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현재 3~4개 국가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번 거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만족스럽지 않으니 좀 더 좋은 조건을 가져오란 얘기입니다.

미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 즉시 부과된다며 압박을 더했습니다.

다만, 8월 1일 이후에도 대화는 할 수 있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결국, 시간에 쫓기는 건 미국이 아니라 상대국이란 뜻일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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