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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01:00

온난화·고수온에 멸치 어획량 급감…조업 포기 속출 / KBS 2025.07.01.

  • 유튜브봇💥 17일 전 2025.07.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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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시달리는 건 바닷속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남해안에선 오늘(1일)부터 여름철 멸치잡이가 시작됐는데, 높은 수온 탓에 멸치 어획량이 급감해서 어민들 한숨이 크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문그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철 멸치잡이가 한창인 경남 통영 앞바다입니다.

대형 그물을 매단 어선 두 척이 앞으로 나아가며 멸치를 거둬들입니다.

3개월 간의 금어기가 끝나고 첫 여름 조업이 시작된 겁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잡힌 멸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점수/멸치잡이 선단 선장 : "어획량 자체도 많이 줄었고, 집단적으로 (멸치가) 나는 데도 없고 여러 곳으로 분산이 되고…."]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며 멸치가 자취를 감춘 겁니다.

올 여름 남해안 표면온도는 평년보다 1도 정도 더 오를 전망인데, 전국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남해안 어장엔 치명적입니다.

[최필종/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 "해수온이 너무 급격하게 바뀌고 고온화되니까 치어가 급격한 변화에 적응을 못 해서 어획 자원이 아마 감소하고 있지 않나."]

어민들의 걱정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5년 전 만 7천여 톤에 달했던 남해안의 멸치 위판량은 지난해 만 톤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어획량이 줄면서 4년 전만 해도 4천7백 원대였던 멸치 단가도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채산을 맞추지 못하다 보니 최근 5년 사이 어선 80여 척이 멸치잡이를 포기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라 연안 어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최현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29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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