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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7 23:00

‘1년 내내 13도’…폭염 피해 동굴로 오세요! [9시 뉴스] / KBS 2025.07.27.

  • 유튜브봇💥 4일 전 2025.07.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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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는 공간은 엄두도 나지 않는 요즘 에어컨 없이도 1년 내내 시원 서늘한 곳이 있습니다. 동굴입니다. 수억 년의 세월이 만든 이 신비의 공간, 지하로 들어서는 순간 바깥의 혹독한 더위는 온데간데없습니다. 들어가 볼까요. 이현기 기잡니다.

[리포트]

천장에서 고드름 모양 종유석이 길게 자랐습니다.

살아있는 문어 다리처럼 변화무쌍한 모양을 자랑합니다.

땅에서 솟아오르는 석주엔 당장, 흘러내릴 듯 무늬가 가득합니다.

4억 년의 세월이 조각해 낸 신비로운 동굴 속.

폭염을 피해 방문한 탐방객들은 안전모를 쓰고 곳곳을 탐험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건 시원함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조영화·신세호/서울시 관악구 : "(여름휴가라) 한번 와봤는데 너무 시원하고 한 에어컨 몇백 대 튼 것처럼 시원하고 너무 좋아서."]

백두대간 깊숙한 곳에 자리한 덕에 1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긴소매 차림인데도 차가운 기운이 몸속에서 느껴지는 동굴 안쪽입니다.

한낮인데도 온도계를 보면, 13.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깥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무색할 정돕니다.

[김윤숙/강원도 원주시 : "진짜 시원하다 못해서 진짜, 뭐라 그럴까, 살이 막 너무 추워서 얼려고 해요."]

강원도에 있는 동굴 관광지는 8곳.

천연기념물 평창 백룡동굴부터 동양 최대 석회굴인 삼척 대금굴까지, 수억 년 신비를 간직한 채 더위에 지친 여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언/영월군 관광마케팅팀장 : "여름에는 냉장고처럼 시원하고요, 겨울에는 또 온화하고요. 많은 관광객들이 사계절 찾기에 아주 좋은 관광지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국내 휴가자 네 명 중 한 명이 강원도 등 동해안권으로 가겠다고 밝힌 상황.

시원한 강원도 동굴이 폭염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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