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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22:00

'끓는 바다' 멍게 피서지 찾는다…저수온 '월하장' 조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7일 전 2025.07.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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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날씨는 수산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에선 지난해 여름 고수온 영향으로 올해 수확할 멍게의 97%가 폐사하기도 했는데요.

수산당국은 멍게들이 여름철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월하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이 멈춘듯 적막한 멍게 작업장.

해마다 봄이면 멍게 손질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30도 안팎의 고수온에 멍게 대다수가 녹아버린건데, 그 여파로 첫 경매마저 취소됐습니다.

주산지인 경남 통영, 거제에서 집계된 피해액만 112억 원에 이릅니다.

[김민규 / 멍게 양식 어민] "원래는 한 30% 정도 폐사가 나는데 작년에는 고수온에 의해서 97% 정도 폐사가 났습니다."

현재로썬 햇멍게를 조기 수확하는 방법 외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

이달 중순이면 고수온 특보가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경남도와 수산안전기술원, 국립수산과학원 등 당국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멍게가 여름나기를 할 수 있는 양식장, 이른바 '월하장'의 최적지를 찾기 위한 실증에 나서기로 한겁니다.

이에 따라 일반 양식장보다 수심이 30~35m로 2배 깊고, 수온은 3~4도 정도 낮은 바다에서 멍게 생존율 등에 대한 연구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진동수 / 경남도 양식산업담당] "(월하장은) 고수온을 잠시 피하는 피서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수온 말고도 또 다른 질병이라든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세부적인, 과학적인 규명을 위해서 공동으로 MOU를 체결하게 됐습니다. "

수산당국은 장기적으로 아열대성 어종 전환과 면허지 이전 등을 적극 지원해 어가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김완기]

[뉴스리뷰]

#양식업 #월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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