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외식해볼까 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거리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의 대표적인 식당가인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저녁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불금'을 맞아 회식을 하러 나온 직장인들을 비롯해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첫 주지만 벌써 많은 시민들이 외식에 소비쿠폰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15만원을 외식에 다 썼다는 시민부터 오늘 저녁 식사에 쿠폰을 보태겠다는 분들까지 다양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강승구·이동렬·허정호 / 서울 성동구·경남 진주] "회사 동료들과 같이 회식하고 그럴 때 제 돈으로 썼죠. 저는 오늘 신청 날짜가 돼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할 때 제가 결제하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박상희·한지연 / 서울 동대문구·마포구] "방금 렌즈사는데 좀 썼고 남은 돈은 저녁 먹는 데 쓸 생각입니다. (지금 얼마정도 남으셨어요?) 지금 11만원? 아마 먹는 데 쓰지 않을까요."

들으신 것처럼 식당가를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소비쿠폰 덕분에 외식비 부담을 조금은 덜었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자영업자들은 아직 초반이라 아직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영업자] "민생회복 쿠폰으로 몇분은 결제하시더라구요. 지금 첫주기 때문에 그렇게 확 (분위기가) 띄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근데 기대는 많이 하고 있죠. "

오늘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인 국민들을 마지막으로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은 끝났고요, 내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첫주만에 이미 쿠폰 지급 대상자의 절반이 신청을 마쳤는데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차 신청이 시작되고 지난 4일간 신청자는 약 2,890만명에 달했고 지급 금액도 5조원이 넘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용이 시작된 만큼 이 곳과 같은 식당가도 전보다 더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외식 #자영업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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