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기세가 더 강해졌습니다.

강원도 태백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폭염 경보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오늘 서쪽 지역은 더 덥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전주가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이번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38까지 오르겠고 열기가 식지 못해 밤더위도 더 심해지겠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심해지는 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 동안 제주도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제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주말까지 바다의 물결이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소연 기상캐스터/그래픽:남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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