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을 관할하는 서울고검장에는 구자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신규 보임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던 인사들이 대거 복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법무부가 고검장·검사장인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18명이 새로 검사장에 임명됐고, 15명은 자리를 옮기게 됐는데요.

서울고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낸 구자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발탁됐습니다.

구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전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위원 등으로 좌천된 바 있는데,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고검장으로 부임한 것입니다.

부산고검장으론 이종혁 광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전국 검찰 업무를 총괄하는 대검 간부진은 모두 새로운 검사장들로 배치됐습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엔 차순길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반부패부장엔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마약·조직범죄부장엔 김형석 대구서부지청장이, 공판송무부장엔 차범준 인천지검 2차장이 보임됐습니다.

일선 지검장도 대거 교체됐는데요. 박현준 울산지검장이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임승철 광주고검 차장이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인천지검장엔 박영빈 청주지검장이, 수원지검장엔 박재억 인천지검장이 왔습니다.

이영림 춘천지검장, 정유미 창원지검장, 허정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됐던 간부들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9일, 다음주 화요일부터 적용됩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조직을 쇄신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규모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검사장 인사도 관심이었는데, 김향연 부산지검 1차장이 청주지검장으로 승진보임됐고,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최영아 남양주지청장이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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