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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20:00

물 뿌리고 빛으로 유인…지자체, 러브버그 방제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7일 전 2025.07.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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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대량 출몰한 '러브버그'에 하루 평균 수백건의 민원이 접수되자 지자체들도 방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러브버그는 해로운 곤충이 아니다보니 살충제 대신 친환경 방제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현주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 백련산 초입. 보건소 직원이 물을 뿌립니다.

이른바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주로 서식하는 야산에서 살수 방제에 나선 겁니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대량으로 출몰하고 사람을 피하지 않아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정숙 / 서울 은평구] "(러브버그가) 많으니까요. 뭐 아침에 나가면 또 새카맣고 낮에도 새카맣고 그래요. 무섭고 징그럽고 싫어요."

지난달 러브버그 관련 민원만 하루 평균 150건 가까이 접수되는 등 시민 불편이 커지자, 지자체는 적극 방역에 나섰습니다.

은평구는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살충제 대신 광원 포집기와 향기 유인제 포집기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에 나섰습니다.

밝은 빛과 꽃향기를 찾는 러브버그의 습성을 이용해 도심으로 날아드는 걸 미리 차단하는 겁니다.

백련산에 설치된 광원 포집기 안에는 밤사이 잡힌 러브버그가 가득 찼습니다.

[브릿지/현주희 기자] "매일 저녁 7시부터 이 광원 포집기를 켜두는데요. 밝은 빛을 좋아하는 러브버그를 유인해 포집하는 방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러브버그의 습성을 활용하면 실생활에서 불편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선재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외출 시에 흰색보다는 어두운색 그런 옷을…조명 시설을 야간에 최소화하는 게…"

실내 공간에 러브버그가 유입됐을 때는, 간단히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최승열]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형서]

#여름 #러브버그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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