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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20:00

관세 여파에 자동차 실적 ‘뒷걸음’…고부가 반도체만 ‘훨훨’ / KBS 2025.07.24.

  • 유튜브봇💥 6일 전 2025.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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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우리 수출의 양대 기둥이죠. 자동차와 반도체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미국발 관세 영향에 성적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날개를 달면서, 올 2분기 48조 원 넘는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현대차.

그런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 가까이 줄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4월부터 미국 수출 완성차에 부과된 25% 관세.

미국에 세금을 더 떼주느라 그만큼 수익이 줄어든 겁니다.

[윤태식/현대차 IR실장/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 "2분기부터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마이너스 효과가 8,282억 원 발생했습니다."]

관세 25%를 물 때 한국 완성차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은 한 대당 평균 835만 원,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총액으로 9조 원을 웃도는데 영업이익의 30%를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이제까진 그나마 기존에 미국에 들여놨던 재고를 팔아 관세 비용을 줄였다지만, 하반기엔 그마저도 힘듭니다.

[송선재/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환율이 낮아져서 수출 채산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요. 관세 비용도 본격적으로 반영이 될 거기 때문에…."]

반면, 관세 부과 전인 반도체, 그중에서도 고부가가치 반도체가 거둔 이익은 역대급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주력으로 하는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조 2천억 원.

사상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고, 영업이익률도 41%에 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산업 성장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더 늘 거라며 투자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송현종/SK하이닉스 사장/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 "올해 투자는 기존의 계획 대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이는 원활한 HBM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다만, 미국이 반도체에도 품목 관세를 예고했다는 점이 하반기 실적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여현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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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반도체 #수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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