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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05:00

'김건희 측근' 이종호 재소환…'샤넬 가방' 영수증도 확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6일 전 2025.07.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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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오늘(23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이후 두 번째 조사인데요.

앞서 이 전 대표는 어제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 특검이 재차 소환을 통보하자 오늘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을 했는지, 오늘 출석에 응한 이유가 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특검이 지속해서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하게 출석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 관련자들도 오늘 소환됐는데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의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도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매한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이어 1천만 원 상당의 샤넬백 구매 영수증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집사게이트'와 관련된 인물들도 잇따라 소환했다면서요?

[기자]

네. 특검은 이른바 '집사게이트'와 관련된 인물들을 줄소환하며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부인인 정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은 사건으로, 이 중 46억원을 김 씨가 차명회사를 통해 빼돌렸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정 씨는 김 씨의 차명법인으로 지목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현재는 제3국으로 이동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정 씨를 상대로 김 씨의 행방과 46억원이 김 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에게 거금의 돈을 지원한 회사들도 오늘 잇따라 소환됐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측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고, 오후 2시부터는 JB우리캐피탈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공천개입 의혹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현재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조은희 의원의 공천을 위해 명태균 씨가 당내 공천에 개입했단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오늘 조사가 예정됐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다음 달 7일 출석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명태균 씨도 특검이 요구한 날짜에 출석을 못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특검이 오는 29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소환을 통보한 만큼, 그 전에 관련 인물들에 대한 재출석을 통보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삼부토건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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