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최근 검찰 내 고검장, 지검장 등 검사장급 간부들에게 인사 대상임을 통보했습니다.
사실상 인사를 앞두고 사의 표명 등 거취를 정리하라는 취지로 해석되는데, 이르면 이번주 후반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인사 대상자에는 지난 정부에서 중용된 특수·기획통 검사들이 대거 포함는데, 이재명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들이 다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정부 첫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돼 대장동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과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을 맡았던 박기동 대구지검장이 사의를 밝힌 데 이어,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 대구고검장과 정영학 부산지검장, 정희도 대검 공판송무부장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또 인사 대상자에는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근무한 특수통 출신 신자용 법무연수원장과 12.3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았던 박세현 서울고검장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법무부에서 기조실장, 검찰국장 등을 지낸 기획통 권순정 수원고검장을 비롯해, 대검 검사장급 참모진 중에선 특수통 전무곤 대검 기조부장, 허정 과학수사부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직 규모에 따라 승진을 포함한 검사장급 인사가 예상되는데, 법무부는 검사장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중순까지 본격적으로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연수원 31기에서 33기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부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인사엔 여성 검사장 후보도 4명 안팎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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