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ck

2025.07.23 23:00

"극한 호우 버텼다"…다목적 댐 '선제적 물그릇 확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9시간 전 2025.07.23 23:00 새글
  • 0
    0
[앵커]

최근 역대급 호우에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죠.

호우 당시 전국 다목적댐들은 대부분 수문을 걸어 잠그고 빗물을 받아내는 역할을 했는데요.

이상 호우에 대비해 미리 댐의 물그릇을 비워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상류인 대청호에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퍼붓는 비에 대청댐의 수위가 급격히 오릅니다.

이날부터 나흘간 대청댐 상류에 2억 4,700만 톤의 빗물이 흘러들었습니다.

극한 호우 당시 대청댐 상류 수위는 비가 내리기 전보다 4.6m가 높아져, 물을 내보내야만 하는 제한 수위 2.7m 전까지 차올랐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강우에 물을 방류할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대청댐은 호우를 담아냈고, 수해를 입은 하류 지역들의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김대일 /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운영부장] "대청댐은 금번 집중 호우 전 홍수 조절 용량의 약 3배에 달하는 7억 톤의 물그릇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금번 유입된 홍수량을 전량 저류해서 댐 하류 홍수 조절에 있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극한 호우에서 대청댐을 비롯해 전국 다목적 댐 20개 가운데 18개가 수문을 개방하지 않고 빗물을 전부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십 년 전 만들어진 댐이 최근의 집중 호우를 감당할 수 있도록 '물그릇'을 미리 확보해 놓은 성과입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기상 관측 자료와 실제 공간을 본 뜬 '디지털 트윈'을 통한 댐 방류 분석을 활용해 전국 다목적 댐의 홍수 조절 용량을 설계 당시보다 3배 많게 설정했습니다.

[손동완 /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장] "선제적으로 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댐 (물)그릇을 확보한 다음에 이런 집중 호우가 오더라도 댐 내에서 그것을 저류하고 있기 때문에 (하류 지역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디지털 트윈에 AI를 적용해 예측 결과를 고도화 하는 등 예년과 다른 수준의 복합 재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편집 최윤정]

#폭우 #호우 #대청댐 #수자원공사 #댐 #수해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Plck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댓글
      5P
  • 전체 11,565건 / 4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