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ck

2025.07.23 17:00

군 장병에 자원봉사자까지…수해 복구 안간힘 / KBS 2025.07.23.

  • 유튜브봇💥 15시간 전 2025.07.23 17:00 새글
  • 0
    0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여전히 밀려든 토사와 잔해가 남아있습니다. 다시 폭염이 시작되고 일손까지 모자라 막막한 상황에서 군 장병과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폭우에 산비탈이 흘러내린 한 마을.

주택을 덮친 토사에 창고가 흔적도 없이 무너지고 살림살이는 온통 물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겨우 한 사람 지날 수 있는 좁은 통로를 오가며 육군 31사단 장병들이 쉴 새 없이 진흙을 퍼 나릅니다.

중장비도 들일 수 없어 오로지 사람 힘만으로 무너진 담벼락을 빼내 옮깁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찾아온 폭염.

소매로 연신 닦아내도 얼굴에 금방 비지땀이 흘러내리지만, 쉴 틈도 없이 부지런히 몸을 움직입니다.

복구가 막막했던 주민들에게는 큰 힘입니다.

[서분순/영광군 군남면 남창리 : "너무 짠해서. 땀을 찔찔 흘리면서 저렇게 하니까. 음료수라도 먹으라고 주면 절대 안 마시네. 와서 저렇게 도와주니까 진짜 많이 도움이 돼요."]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토사와 잔해가 한데 엉켜 아직도 진흙탕인 시설 내부에서 삽으로 진흙을 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블루베리에 묻은 흙을 손으로 일일이 털고 닦아내면서 하나라도 살리려 애씁니다.

바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빗물에 무너진 시설 잔해를 하나씩 걷어냅니다.

["자, 하나 둘 으쌰."]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에 자원봉사자들은 피로도 사라집니다.

[정서연/자원봉사자 : "정말 많은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생각보다는 속도감 있게 봉사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비로 전남에서만 주택 6백여 채가 침수되고 농작물 7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날까지 군 장병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7백 명 넘는 인원이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0546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군장병 #자원봉사 #수해복구 #수해 #폭우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Plck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댓글
      5P
  • 전체 11,565건 / 10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