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이 12·3 비상게엄 당시 국회의 계엄해제안 의결 방해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불러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요.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향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의 수사 범위에는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해제안 의결을 어떻게 방해하려 했는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연관되어 있는데, 실제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나경원 의원과 연달아 통화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세 차례나 변경하면서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여 전 사령관에게 방첩사가 국회의 해제안 의결을 저지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의힘 측과의 연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무인기 투입 등 외환 의혹까지 전반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위원을 상대로 한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특검은 이영팔 소방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장관에서 소방청장과 차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소방청 지휘계통에 따라 관련 지시가 전파된 경위를 살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한덕수 전 총리도 위증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계엄 문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한 전 총리의 국회와 헌재 증언이 거짓인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최근 조태열 전 외교장관과 김영호 통일장관 등을 조사한 특검은 이들로부터 한 전 총리의 위증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김형서]

#내란특검 #비상계엄 #여인형 #추경호 #이상민 #한덕수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