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 추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각종 범죄에 악용돼 왔던 메신저 '텔레그램'이 최근 한국 경찰의 수사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경찰의 수사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정해진 요청서를 보내면, 텔레그램 측이 검토한 뒤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텔레그램으로부터 경찰이 제공받은 자료는 가입자 정보나 IP 기록 등 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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