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프로축구 경기에서 전북 티아고 선수가 동점 헤더 골을 터뜨린 뒤 화장실로 달려가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급박했던 상황을 티아고 선수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티아고가 후반 34분 극적인 동점 골을 뽑은 뒤 손을 흔들며 힘차게 질주합니다.
처음에는 세리머니인 줄 알았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터널 안으로 사라집니다.
티아고는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돌아봤습니다.
[티아고/전북 공격수 : 워밍업 때부터 화장실이 급했는데 깜빡하고 경기에 투입됐고, 골을 넣은 뒤 시간이 있으니까 빨리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급한 볼일을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7초였지만, 주심의 허락 없이 경기장을 떠나 옐로카드를 피할 수 없었고,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티아고/전북 공격수 : 말없이 갔으니까 어쩔 수 없이 경고를 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참아볼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팬들은 '폭소만발'입니다.
특히 손을 흔들며 그라운드를 떠난 모습을, 유명한 '밈'에 빗대 패러디하며 소셜미디어를 달궜습니다.
[티아고/전북 공격수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올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도 최근 7경기 5골로 팀의 21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앞장선 티아고는, 이제는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힘차게 질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티아고/전북 공격수 : 당연히 우승을 바라보면서 계속 뛸 생각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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