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ck

2025.07.21 23:00

사제총기 아들 살해범, 실탄 86발 보유…"20년 전 구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4일 전 2025.07.21 23:00
  • 0
    0
[앵커]

사제 총기로 아들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가정불화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80발이 넘는 실탄을 20년 전부터 소지해 왔고 사제 총기도 10개 이상 가지고 있었는데요.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은 밤 도로를 질주하던 경찰차가 직진하려는 흰색 승용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인천에서 아들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 A 씨가 범행 약 3시간 만에 서울 서초구에서 검거되는 순간입니다.

A 씨의 차량에선 범행에 사용된 총신 1점 외에도 사제 총신 10점과 인터넷에서 구매한 실탄 86발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0일 밤 9시 30분쯤 경찰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라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A 씨는 아들의 집에서 자신의 생일잔치를 하던 중 밖으로 나가 집에서 자신이 직접 제작해 둔 사제 총기를 가져왔고 곧바로 아들의 복부를 향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가정불화로 범행했다"라고 진술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불화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80발이 넘는 실탄은 20년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사둔 것이라며 구매만 해놓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헌 /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정식으로 총기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수렵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실탄을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연락해서 구매했다고 (진술…)"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1시간여가 지난 뒤에야 집 안에 진입해 안방에 피신해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을 구조하고,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진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피의자가 현장에 있는지 이탈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헌 /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섣부른 진입보다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경찰 특공대 투입을 기다렸던 상황…"

경찰은 A 씨 검거 후 서울 도봉구 집에 폭발물을 설치해 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긴급히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수색 작업을 벌여 페트병에 든 인화물질과 기폭장치, 타이머 등을 발견해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김 찬]

#살해 #총격 #폭발물 #사제총기 #가정불화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Plck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댓글
      5P
  • 전체 12,505건 / 90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