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러브버그 박멸 아닌 공존의 대상" | '사람 불편'이 기준? "나쁜 곤충은 없다"| SBS 라이브
서울시 러브버그 접수 민원은 2022년 4400건에서 지난해 9300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천시도 하루 100건 이상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등산로는 러브버그 떼로 ‘검은 카펫’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러브버그가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도 옮기지 않는 익충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꽃가루받이, 낙엽 분해 등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무분별한 ‘화학 방제’는 꿀벌 등 다른 곤충까지 함께 죽여 오히려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은 '감염성 병원체가 아닌데도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방제를 허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