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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18:00

농작물 침수에 밥상물가 '비상'…정부 "생육 관리 강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3일 전 2025.07.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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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비닐하우스에 축사까지 속수무책으로 침수되고 유실됐는데요.

이런 피해의 결과로 밥상 물가가 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수급 불안이 없도록 생육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깻잎이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수확을 고작 며칠 앞뒀던 농산물들은 상품 가치가 없어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가축들은 대피조차 못 하고 축사에 남겨졌습니다.

이번 폭우로 축구장 약 4만 배에 상당하는 면적의 농작물이 침수됐고, 가축 피해는 15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벼와 논콩의 피해 면적이 가장 컸고, 고추, 멜론, 수박, 딸기 등도 적지 않은 수해를 입었습니다.

문제는 피해를 입은 작물 대부분이 이미 이른 폭염에 가격이 올랐던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8일 기준 수박 1통의 평균 소매가격은 3만866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 올랐습니다.

배추 1통과 상추 100g 가격도 4,950원과 1,283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43.1%, 40.5% 올랐고, 오이도 15% 비싸졌습니다.

정부는 멜론과 수박, 쪽파는 당분간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생육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재파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농진청, 농협 등이 함께 할 것이고요…"

또 다음달 6일까지 과일·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1인당 주 2만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합니다.

[이정수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정책들이 실제 소비자물가 안정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원만이 아니라 지원의 결과까지 확인해야 실질적인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폭우가 끝난 뒤 폭염까지 겹치면서 밥상 물가 영향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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