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ck

2025.07.21 17:30

"하루에 수 억 번다" 말에…사람 잡는 중국 '집단 라방' / SBS / #D리포트

  • 유튜브봇💥 2일 전 2025.07.21 17:30
  • 0
    0
남녀 출연자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자 끊임없이 선물이 날아듭니다.

[사회자 :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인 탄보, 단체 라이브 방송입니다.

여러 명이 춤을 추고 시청자의 요구를 들어주면 선물을 받는데, 이게 다 돈입니다.

[탄보 출연자 : 1001만 위안(약 19억 원)! 우와!]

일확천금을 꿈꾸며 탄보로 전직한 전문직 출신도 있습니다.

[탄보 출연자 : 푸단대 법학과를 나왔어요. 변호사로 일할 때는 돈 쓰면서 일하는 기분이어서 '공자 옷' 벗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올 상반기 중국 내 탄보 업체는 전년 대비 30% 늘었고, 올 한해 시장 규모은 40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탄보로 벼락부자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한 달에 2백만 원 이상 버는 출연자는 10명 중 1명도 안 될 정도입니다.

[탄보 출연자 : 거의 대부분은 수익이 없어요. 생활비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손해입니다.]

휴식 없이 춤을 춰야 하거나,

[탄보 출연자 : 짜증 나! 힘들어서 죽겠어요!]

폭행 등 가혹한 벌칙도 피할 수 없습니다.

[탄보 출연자 : 여러 개의 타이어를 (몸에) 끼기도 하는데 그래야 선물이 많이 들어와요.]

성폭력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탄보 출연자 : 가슴이나 허벅지를 만지라고 하고, (시청자들이) 알몸 화상채팅, 오프라인 만남도 요구하죠.]

지난해 17살 청년이 탄보 도중 쓰러져 숨졌는데, 과도한 위약금 때문에 그만두지 못한 걸로 알려지며 '신 노동 인권 사각지대'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청년 실업률이 15%에 달하는 현실 속에 구직 못한 청년들이 탄보에 몰리자, 당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영상출처 : 더우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8185617

☞[D리포트]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00349


#SBS뉴스 #D리포트 #라방 #탄보 #중국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https://www.facebook.com/sbs8news
이메일: sbs8news@sbs.co.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bs8news
X: https://x.com/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bsnews
Thread: https://www.threads.com/@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Plck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댓글
      5P
  • 전체 11,565건 / 4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