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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17:00

[뉴스핫픽] 사우디 '잠자는 왕자' 20년간 혼수상태 끝에 숨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2일 전 2025.07.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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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20년 동안 혼수상태를 지속 해오며 ‘잠자는 왕자’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왕자가 36세의 나이로 끝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칼리드 왕자는 그동안 아들을 살리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해 왔는데요.

애끓는 부자 사이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칼리드 왕자와 그의 아들에게 불행이 닥쳐온 건, 지난 2005년이었습니다.

당시 열여섯 살이었던 알 왈리드 왕자는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에서 유학 중이었는데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뒤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혼수 상태로 무려 20년간 입원해 왔습니다.

아버지인 칼리드 왕자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저명한 의료진을 수소문해 도움을 청했고, 그 결과 몇 차례 경미한 움직임이 관찰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기적이 일어날 것이란 희망은 계속되진 못했습니다.

혼수 상태가 길어지자, 사람들은 알 왈리드 왕자를 '잠자는 왕자'로 부르며 회복을 염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소생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자 의료진은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자는 권유도 있었다는데요.

하지만 아버지인 칼리드 왕자는 이를 단호히 거절하며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20년 넘게 병상에 있는 아들 곁을 지켰는데요.

아들의 머리맡에서 눈물로 기적을 기도했지만 아들은 끝내 소생하지 못한 채 향년 3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아버지인 칼리드 왕자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큰 슬픔과 비통함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애도한다”고 밝혔는데요.

20년 간 의식은 없었지만, 아버지의 지극한 간호로 혼자였던 적이 없었던 알 왈리드 왕자.

기적은 일어나지 못했지만 아들을 향한 한 아버지의 애끓는 부정에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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