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임기가 남은 전정권 인사들이 몽니나 부리는 것은 정권교체의 정신을 몰각시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직자들은 대통령과 함께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3법과 관련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의 대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전현희 사례를 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내세워 버티는 것을 보고 참 잘못된 선례를 만든다"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정권교체가 되면 자기들 코드에 맞는 사람들끼리 임기동안 나라 운영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