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의 86%가 다음 차량으로도 전기차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전기차 보유자 431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와 함께 실시되었는데요. 응답자들 중 86.1%가 "다음 차량으로도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놀라운 사실은 충전 인프라 문제가 실제로는 큰 불편 요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해 응답자의 75.9%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고, '매우 우수하다'는 응답자도 5.3%에 달했습니다. 충전 불편으로 인해 전기차 구입을 후회하는 응답자는 단 0.9%에 불과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충전소를 검색할 때 가장 확인하는 정보는 충전 요금(48%), 충전소 위치 및 이동 거리(46.9%), 그리고 충전기 작동 여부(35%) 등이라고 합니다. 충전기 작동 여부가 충전 속도보다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