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의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떠오른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 누구와 먼저 정상회담을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빅터 차는 이재명 정부가 이전 윤석열 정부보다 균형 잡힌 대미·대중 관계 설정을 원한다고 언급하며 관련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결정의 중요성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조기 귀국과 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인해 한미 정상이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비롯됩니다. 이에 대해 빅터 차는 "큰 질문 중 하나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먼저 만나려 할 것인지, 아니면 시진핑 주석을 먼저 만나려 할 것인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중국의 9월 3일 전승절 참석 초청에 응할 것인지 여부도 중요한 결정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빅터 차는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이 대통령의 결정이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이 한미 및 한중 관계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적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