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9일, 인질 10명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카타르 도하에서 4일째 진행 중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융통성’을 보여주며, 협상의 일환으로 인질 10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 이스라엘군 철수, 영구 휴전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 등 다른 문제들은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하며, 하마스는 성명에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중재자들과 진지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OI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협상 중 이런 성명을 낸 것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지만, 이것이 곧 협상의 진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틀 연속 회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전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며, 협상의 성공을 위해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