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무더운 날씨에 상쾌한 공포연극으로 한 획을 그어보는 시간은 어떨까요? 폭염 속에서도 뼈속까지 오싹한 소름을 느낄 수 있는 두 편의 연극이 무대에 올라옵니다. '렛미인'과 '2시 22분'은 각각 뱀파이어 소녀와 외로운 소년의 잔혹한 사랑, 그리고 오전 2시 22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룹니다.
'렛미인'은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출됩니다. 눈이 내리는 스웨덴 교외를 배경으로, 외로움을 공유하는 소년 오스카와 신비로운 소녀 일라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렛미인'은 문학적인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2시 22분'은 초연 때 큰 호응을 얻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오전 2시 22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예기치 못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시 22분'은 공포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요소를 통해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