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베선트 장관의 취임 후 처음이며, 미일 간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특사단을 이끌고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의 세계엑스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은 베선트 장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90일 유예조치를 시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유예조치를 8월 1일까지 연장하기 위해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7일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한국과 일본을 이에 앞장서는 주요 국가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방일은 미국과 일본 간 글로벌 관세 협상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무역 협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