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의 두 번째 회동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을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다시 한 번 내놨다. 이번 회동은 로마 인근 카스텔 간돌포 별장에서 이뤄졌는데, 교황은 분쟁 중인 상황과 평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또한 교황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포로 석방과 공동 해결책을 모색하는 노력을 격려했다.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를 바티칸으로 초청할 의향을 밝히며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교황의 중재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교회 국가들이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만나는 것을 거부하며 교황의 중재 제안을 일축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국제정치의 중요한 이슈인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대한 교황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