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이 430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최근 42개 퇴직연금사업자를 대상으로 'DB형 수익률 제고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를 통해 실적배당형 투자 확대와 운용 관행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DB형 퇴직연금은 퇴직 시점에 확정된 급여를 지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근로자 수령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기업이 부담해야 할 적립금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214조6000억 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절반에 달합니다. 그러나 DB형의 연간 수익률은 4.04%에 그쳐 확정기여형(DC형) 평균 수익률 5.18%과 개인형IRP의 평균 수익률 5.86%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금융당국은 DB형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 배경에 '보수적 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DB 제도를 운영 중인 42개 퇴직연금사업자들이 안전성을 우선시하며 수익률을 높이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해 실적배당형 투자를 확대하고 운용 전략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은 퇴직연금의 중요성과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로자들의 미래를 위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퇴직연금 제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