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에서는 대표 명품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 9일, 장연면에서 대학찰옥수수의 수확과 선별, 포장 작업 등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로써 괴산군은 약 300억 원에 이르는 농가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매를 위해 괴산군은 다양한 방안을 도모하고 있는데, 대도시 자매결연 지자체 대상 사전 주문, 도농 직거래 행사, 그리고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을 통해 판매망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괴산장터'에서는 30개들이 한 상자에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학찰옥수수는 충북도 내 대표적인 오지인 장연면 방곡리에서 재배되어 괴산군 전역으로 퍼진 지역 특산물로, 방곡리 출신 최봉호 전 충남대 농대 교수가 1991년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대학찰옥수수'라는 이름은 대학에서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습니다. 최 전 교수는 괴산농고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석사, 미주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