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14개국에 발송하는 관세 서한을 공개하며 한국과 일본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를 "대통령이 선택한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한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무역 압박을 가하고 다른 국가들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한일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 동맹국으로, 자동차 등을 주력 수출품으로 삼아 큰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왔습니다. 이에 미국은 한일 양측에 25%의 상호관세율을 부과했는데, 이는 기본관세 10%와 국가별 관세 15%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만료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한일 정부는 3주간의 협상 시간을 확보했지만,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양국은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난항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