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발생한 맨홀 사고로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유독 가스에 중독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근로자는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타인에 의한 범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 근로자는 인천 굴포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중인 지하 관로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은 후 약 25시간 뒤에 그를 발견했는데요,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경찰은 혈액 채취를 통해 어떤 가스에 중독됐는지 구체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근로자 인권 보호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