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마르티네스(33세, 스페인)가 프로당구(PBA) 경기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소식은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밝혀졌습니다.
마르티네스는 결승전에서 조재호(45세, NH농협카드)를 4-2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210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고, PBA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프레드릭 쿠드롱(57세, 벨기에)과 함께의 기록입니다.
이날 경기는 승부 분수령이었는데, 마르티네스는 세트 점수 2-1로 앞서가던 4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조재호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마르티네스는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